SK텔레콤 '행복창업', 정부와 창조코드 통했다
2013-10-10 11:50:00 2013-10-10 11:5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 나서는 대표적 민간기업으로 SK텔레콤을 선정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민간기업의 창조경제 우수사례를 검토해 본 결과 전사적인 차원에서 협력업체들과 상생경영을 적극 추진하는 곳으로 SK텔레콤(017670)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경제 우수사례 중 여러곳을 검토해봤으나 SK텔레콤이 가장 특색이 있어 최 장관이 직접 방문해 진행사항을 살펴보고 격려했다"며 "규모와 내용을 떠나서 SKT 행복창업을 통해 창업과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정부와 타기업들도 배우자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장관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32층에서 출연연구기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관계자 40여명과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을 비롯한 관련 임원들과 함께 '행복창업'의 실현모델 확산과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SK텔레콤의 행복동행은 45세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ICT 기반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기존의 일회성 경비 지원방식이 아닌 SK텔레콤의 역량을 총동원한 맞춤형 창업 지원시스템으로 아이디어에서 부터 상품화 마케팅, 해외진출 등 사업화의 전주기를 SK텔레콤이 일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행복창업 지원을 받고 있는 곳은 (주)크레모텍을 비롯해 10개 기업이다.
 
김성수 크레모텍 대표는 "기술적인 한계를 SK텔레콤이 제공한 특허 9개와 사내 직원의 멘토링을 통해 해결해 단시간에 제품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SK텔레콤 국내 유통망을 통한 제품 출시는 물론 사업부서와 연계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명동에 '행복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해 최종 선정팀에게 창업을 위한 공간을 6개월간 무상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일회성 경비지원방식에서 탈피해 내부 전문인력과 조직, 특허, R&D 역량 등 자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맞춤형 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이날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이 가진 ICT 역량을 기반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는 등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제안되는 국민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문기 장관은 "SK텔레콤 사례는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대기업인 SK텔레콤이 가진 자산과 역량과 결합해 실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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