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SK텔레콤(017670)이 서울 10개구 11개 주요지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한다.
9일 SK텔레콤은 강남역, 대학로, 명동, 홍대, 신촌, 서울역, 시청광장, 여의도, 잠실 롯데월드, 가산 디지털단지, 강남~양재 사무실 밀집지역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광대역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030200)가 지난달 30일 서울 전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비하면 약 보름정도 늦은 추세이지만 SK텔레콤은 이달말까지 서울전지역 광대역 LTE 서비스 공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KT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KT가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수도권 지하철 광대역 LTE를 먼저 개통해 치열한 속도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멀티캐리어를 구축하면서 최신형 1.8GHz 대역 통신장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손쉽게 광대역 LTE로 전환할 수 있다"며 "반면 KT는 하드웨어 부문에서 교체가 필요하지만 지하철 업무가 끝나는 시간외에는 작업을 할 수가 없어 교체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 전국망과 관련해 기존 계획 수정없이 이달말 서울, 11월말까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 뒤 내년 3월 6대 광역시, 7월말 전국망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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