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스타벅스가 미국의 정부폐쇄(셧다운) 사태를 끝내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해 재계와 직원, 고객을 상대로 청원운동에 나섰다.
(사진=스타벅스 홈페이지)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각) "슬프게도 미국 국민들은 셧다운으로 인한 그들의 실망감과 분노를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며 청원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청원서는 의회와 백악관에 정부를 다시 가동하고 부채한도를 상향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양당이 올해 말까지 장기간의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청원서 작성은 이번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스타벅스 매장과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슐츠는 다우존스산업평균에 이름을 올린 30대 기업 대표들을 만나 청원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청원서를 오는 17일 전까지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은 오는 17일까지 16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못하면 사상 초유의 디폴트 상태에 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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