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박 대통령이 나서서 위안부 문제 해결해야"
외교부 국정감사에 김복동 할머니 참석
2013-10-14 15:22:22 2013-10-14 15:26:0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4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복동 할머니는 "예전 박정희 대통령이 확실히 해결을 했다면 나이 많아서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아우성을 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마땅히 우리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할머니는 "따님이 대통령이 됐으니 다 같은 여성으로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말 한마디 없으니까 누구에게 가서 하소연을 해야겠냐"며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할머니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 외교부 장관이나 국무총리, 청와대와의 만남이 있었느냐"고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묻자 "한 번도 없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홍 의원은 "대통령도 아직까지 위안부 할머니들과 간담회를 가지지 않았던 것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조속히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교학사 교과서가 위안부 문제까지도 왜곡해서 할머니들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고 규탄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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