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이달 말까지 18만명 채무조정 지원
하루 평균 신청자 1300명..10일까지 19만명 접수
2013-10-15 12:00:00 2013-10-15 12: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이달 말까지 약 6개월동안 18만여명의 채무불이행자가 국민행복기금으로부터 채무조정 지원을 받는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이 출범된 이후 지난 4월 22일부터 10월10일까지 총 19만2000명이 채무조정 신청을 접수했고, 이중 16만명이 채무조정 지원을 받았다.
 
또 같은기간 바꿔드림론을 통해 총 3만5000여명은 고금리 채무가 저금리로 전환됐다.
 
금융위는 하루 평균 1300명이 채무 조정 신청을 하는 추세에 따라 신청 마감인 이달 말까지 총 21만명이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말까지 지원 확정 인원은 18만명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민행복기금 공약을 통해 약 320만명의 채무불이행자 중 '신청자에 대해' 채무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행 첫해인 올해 120만명의 연체채권을 매입하고, 매년 약 6만명의 신용회복을 통해 5년간 30만명이 경제적 재기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
 
금융위는 올해 당초 5년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던 32만6000명의 절반 이상인 18만명(55.4%)을 6개월만에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국민행복기금에서 아직 매입·이관하지 못한 한국장학재단과 햇살론 채무에 대해서도 채무조정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은 채권매각 근거가 마련되는 즉시 해당 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한국장학재단 대상자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신청 접수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
 
햇살론에 대해서도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채무조정 지원을 추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남은 신청기간동안 최대한 많은 채무자가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장 발송 등을 통해 채무조정 신청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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