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3분기 순익 전년比 14%↑.."운용자산 증가"
2013-10-17 00:11:09 2013-10-17 00:14:4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록이 양호한 3분기(7~9월) 실적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블랙록은 3분기 순익이 7억3000만달러(주당 4.2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6억4200만달러(주당 3.65달러)에서 약 14% 개선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3.47달러를 웃돈 3.88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기간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6.6% 늘어난 24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4억8000만달러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블랙록의 순익 개선은 회사 총 운용자산의 약 23%를 차지하는 iShare펀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3분기 블랙록의 운용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조1000억달러로 집계됐다.
 
로렌스 핑크 블랙록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4~6% 자산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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