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실적 회복은 더디지만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내년 이익 회복을 기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3분기 실적이 상당부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쌍용건설(012650) 추가충당금 및
STX(011810)그룹 충당금이 발목을 잡으면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출성장이 2.0%대 성장한 것으로 추정돼 다시 대출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판관비에서도 특별한 이슈는 없는 만큼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민영화와 실적회복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우리금융 주가는 민영화 실현여부와 실적회복에 대한 믿음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역시 2분기를 저점으로 조금씩 개선되면서 내년 순이익은 기저효과로 인해 50%이상 증가한 1조6000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4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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