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노선' 공 들이는 국내 대형 항공사
대한항공, 고객 직접 참여하는 CF 방영 눈길
아시아나, 이스탄불 노선 증편..주 4회 운항
2013-10-22 15:32:42 2013-10-22 15:36:2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내 대형 항공사들이 올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유럽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는 가 하면 유럽 항공사와의 공동운항 체결, 주요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유럽행 이용객 유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한항공(003490)은  고객이 직접 유럽노선 광고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가지 유럽 여행 테마를 토대로 10개 여행지를 제안하며, 이에 총 100개의 여행지 둥 소비자들이 대한항공 여행정보사이트(www.travel.koreanair.com)에서 직접 투표하게 된다. 그 결과에 따라 광고 방영 순서를 정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올해 4월 체코항공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유럽노선 네트워크도 한 층 강화됐다.
 
현재 유럽 내 11개 도시에 직항노선을 취항 중이며, 체코항공이 유럽 내 운영 중인 52개 노선을 연계해 프라하를 환승거점으로 삼아 유럽 노선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미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물론, 유럽여행을 계획하거나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유럽의 새로운 감성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각 업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주요 유럽노선 증편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우선 이달 27일부터 터키 이스탄불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로 증편해 운영한다. 이번 증편은 지난 8월 한국-터키 항공회담에서 주 2회 여객운수권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이뤄졌다.
 
실제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수려한 관광자원 및 기독교 성지순례 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수송객수가 급증하는 추세며, 아시아나는 2014년 하계 1회 추가 증편을 통한 주5회 운항으로 이스탄불을 남동유럽노선을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나는 파리와 런던, 프랑크프루트, 이스탄불 등 4개 노선에 직항기를 띄우고 있으며, 추후 A380 기종 도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비즈니스 출장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일요일 출발편을 추가해 보다 다양한 수요층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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