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 15일 건강도시락 100일 프로젝트인 '503도시락' 시범운영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503식단은 최근 저나트륨 섭취를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한 끼 식단 기준 500㎉ 이하, 소금 3g 이내'로 구성한 식단이며, 이를 도시락으로 만든 것이 '503도시락'이다.
CJ제일제당센터 내 임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한 503도시락은 지난 5월14일부터 10월15일까지 근무 일수 기준 총 100일에 걸쳐 운영됐다.
매달 신청을 받아 계속 이용할지를 정할 수 있도록 해 215명이 최소 1개월 이상 이용했으며, 2개월 이상 이용자는 143명이었다.
도시락을 신청해 이용한 임직원에게는 정기적인 체지방 측정과 영양 상담을 제공했고, 희망자에 한해 체중과 비만도를 기록해 맞춤형 식습관 관리가 되도록 했다.
영양 상담을 받았던 56명 중 13명을 제외한 43명이 체중과 체지방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1.75㎏의 체중 감소와 1.7%의 체지방율 감소 효과를 보였다.
개인마다 적게는 0.2㎏에서 최대 8㎏까지 체중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측정됐고, 체지방율은 0.1%에서 많게는 6%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3도시락은 입맛을 변화시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유도해 신진대사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천연재료를 사용한 육수로 맛을 내고, 소금을 적게 사용해도 음식의 맛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직접 개발해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또한 500㎉칼로리로 양이 맞춰져 있어 처음에는 공복감을 느끼지만, 2주 정도 지나면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총 네 차례에 걸친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맛에 관한 문항에서는 '매우 만족'이란 답변이 33%, '만족'이란 답변이 52%로 나타나 85%의 이용자가 높은 점수를 줬고,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란 답변은 한 명도 없었다.
도시락을 이용한 후 느끼는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37%의 이용자가 '식사량 감소', 35%의 이용자가 '저염식에 익숙해졌다'고 답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이번 503도시락 시범 운영을 통해 '레몬간장양파절임', '야채샐러드비빔밥', '배즙소스삼치구이' 등 약 220가지의 저염식 메뉴를 개발했고, 한 상 차림 세트로는 총 85개의 식단을 새로 개발했다.
이들 메뉴를 바탕으로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장에서 '맛있는 저염식'에 관한 인식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보라매병원, 국민카드 본사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저염식·저칼로리 식단과 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다.
◇503도시락.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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