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의 보유지분을 절반 이상 매각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칼 아이칸은 넷플릭스의 지분 240만주를 주당 341.44달러에 팔아 총 8억1900만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칼 아이칸의 넷플릭스 지분은 기존 9.4%에서 4.5%로 반 이상 줄었다.
그는 지분 매입 당시 넷플릭스의 주식을 주당 58달러에 사들여 약 14개월만에 457%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아이칸은 "단지 14개월만에 칩(지분)을 뺄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전일 대비 9.15% 하락 마감한 이후 아이칸의 지분 매각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2.31% 추가 하락하며 315.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248% 상승했다.
앞서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