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다음주 코스피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수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6일 "다음주에는 외국인 순매수 현상 지속과 더불어 국채와 유가안정이 주식시장의 투자매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내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5%로 하락했다"며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미국 원유재고 확대 소식에 97.4달러로 하향 안정되고 있는 점은 호재"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권에 유동성 공급을 중단해 긴축우려가 불거졌고, 원·달러 환율도 연저점을 돌파해 투자심리가 약화된 점은 악재요소로 꼽혔다.
국내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다음주에는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실적 발표 예정 기업들의 이익전망치가 엇갈린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운송, 유통, 은행, 금속·광물, 자동차·부품 업종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별 주별 순매수와 코스피(그래프제공= NH농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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