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 3월 개통한 제2서해안 고속도로(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향후 3~4년간 인상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제2서해안 고속도로 민자법인과 선순위채 이자율을 기존 7%대에서 4%로 낮추는 내용의 자금재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금재조달은 민자사업 운영법인은 자본금 감자, 조달금리 인하 등 자금구조 개선을 이룰 수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정부는 통행료를 낮출 수 있고,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약정이 있는 사업의 경우 정부 재정지원을 줄일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자금재조달 절차가 완료, 공유이익을 통행료 인하에 활용할 경우 향후 3~4년간 통행료를 동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제2서해안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의 1.14배 수준인 3100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른 사업에 대해서도 자금재조달, 사업·재구조화, 부대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 검토, 추진해 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 완화 및 재정절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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