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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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호조에 테이퍼링 우려도 잠잠..美증시 상승 - 블룸버그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도 나스닥을 제외한 주요 지수들은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는데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45% 오른 1만5615.55를, S&P500 지수는 0.29% 오른 1761.64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각각 0.29%, 0.11%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었는데요.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이 이 같은 우려를 상쇄했습니다.
특히 전날 퍼스트솔라의 3분기 실적이 큰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퍼스트솔라는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차드 시쉘 필라델피아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양호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경기 회복세가 둔화됐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월가 "트위터 상장 후 30% 이상 오를 것" - 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트위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상장 이후 트위터의 주가가 무려 30%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펀트컨설팅업체 모닝스타는 트위터의 주가가 최소 30%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6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트위터의 공모가는 17~20달러 수준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달 다른 월가 전문가들은 적게는 29달러에서 많게는 54달러까지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는 오는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공모가를 공개하고 다음날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이 월가전문가 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3명의 응답자가 트위터 주식매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위터 주식매입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5명은 트위터가 상장직후 급락할 경우 주식을 대량매입하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월 고용보고서 '기대'보다 '걱정'..경제지표에 주목 - 마켓워치
이번주 뉴욕증시는 오는 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10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변동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고용시장이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고용보고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12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14만8000명 증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실업률 또한 직전월의 7.2%에서 0.1%포인트 오른 7.3%로 전망됐습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7.4%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 셧다운과 부채한도를 둘러싼 미 의회의 갈등이 이미 10월 고용시장 회복세를 둔화시켰다"며 "월 평균 신규 취업자수가 15만명으로 이하로 떨어지고, 실업률도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폐쇄로 발표가 미뤄졌던 미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득, 개인지출 등 경제지표 발표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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