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 잔류를 선호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3일(현지시간) 존 크리들랜드 영국산업연맹(CBI) 전무이사
(사진)는 BBC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대다수의 영국 기업인들이 EU 잔류로 인한 혜택이 비용보다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 기업들은 실용적이며 현실적이다"라며 "영국 수출의 절반은 유럽국들을 상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단일 시장을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들랜드 CBI 전무이사는 이어 "EU 잔류를 통해 유럽 5억 인구와 연결될 수 있으며 투자 자금을 끌어들여 세계 금융권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EU 회원국 지위 덕분에 영국 내 모든 가계가 매년 3000파운드 정도의 혜택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크리들랜드는 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Brexit)'란 용어를 지목하며 "이 단어가 현실이돼 영국이 세계 최대 시장을 등지고 나온다면 우리는 고립될 것이며 영향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오는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2017년까지 유럽연합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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