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미쓰이, 연간 순익 전망 29% 상향..日증시 호황 덕분
2013-11-13 11:16:46 2013-11-13 11:20:3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시가총액 2위 은행 스미토모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이 올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31일)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13일 스미토모미쓰이는 올해 연간순익이 7500억엔(7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 6967억엔에서 29%나 높아진 것이다.
 
스미토모미쓰이의 실적 개선은 최근 일본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회사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고 보유 주식 가치가 상승한 영향이다.
 
무라카미 미키 피치 애널리스트는 "실적 상향 수준은 기대 이상이었다"며 "시장에 큰 악재가 있지 않는 한 스미토모미쓰이의 실적이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본 증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올해만 30% 넘게 올랐다. 게다가 엔화 가치도 14% 넘게 하락하며 일본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스미토모미쓰이에 앞서 도요타와 파나소닉 등의 기업들도 잇따라 실적을 올려 잡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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