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차량 폭탄테러로 25명 사망
2013-11-22 09:20:18 2013-11-22 09:23: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로 2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65km떨어진 마을 사디야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시장으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현지 의료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했다.
 
테러가 발생한 시장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수하르 가드반은 사고 당시의 처참한 광경을 전했다.
 
그는 "가게에 앉아있을 때 거대한 폭발음을 들었다"며 "그 순간 흙먼지가 사방을 뒤덮으며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는 유리 파편이 흩어져있었고 부상자들은 죽은 사람들 사이에서 도와달라며 소리를 질러댔다"고 설명했다. 그 역시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이라크 서쪽 지역의 아미리야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최근들어 시아파를 대상으로 한 무분별 폭탄 테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도인 바그다드에서는 거일 매일같이 테러가 일어날 정도이며, 이라크 전역에서 매달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쇼핑센터와 카페 등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해 인명피해도 큰 편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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