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우울증, 노화 촉진한다
2013-11-24 09:00:00 2013-11-24 10:24:18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최근 들어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가? 그렇다면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 노화방지를 위해서다.
 
조신 버호븐(Josine Verhoeven) 네덜란드 암스트레담 자유대학교의학센터(VU University Medical Center) 교수는 최근 주요 외신에 우울증이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47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한 결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더 빠르게 노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실험대상자 중 1095명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 802명은 앓았던 적이 있는 사람, 510명은 한번도 앓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염색체 말단 부분이 짧고, 세포 노화가 더 빠르게 나타났다.
 
그는 "세포 노화가 신체적인 증상으로 바로 이어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우울증이 사람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이 늘어가는 만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왕따같이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출처=VU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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