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최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 교구 사제들이 시국 미사를 통해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을 옹호한 것이 대해 연일 맹비난을 퍼부었다.
24일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사제나 천주교 신자, 국민들의 생각과 달리 북한을 옹호하는 언행을 하는 일부 신부들이 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대변인은 "사제란 천주의 뜻, 하늘의 뜻, 국민의 뜻에 따라 가정과 사회에 사랑과 편화를 전차하는 소명을 지닌 분들"이라며 "극소수 사제들이 북한과 통진당의 주장과 유사한 언행으로 사회와 국가를 분열의 길로 이끌고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News1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들은 대부분의 사제들과 달리 'KAL 폭파범 김현희는 조작', '평택 미군 기지 이전 반대', '한·미 FTA 반대', '광우병 사태' 등 주요 현안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우리 사회를 혼란과 분열로 몰아넣고 이후에는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 대변인은 "북한의 3대 세습과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사제단의 일부는 '종북구현사제단'에 가깝다는 비판까지 나아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사제단의 일부 사제들은 이제 사제복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의 종북 성향을 분명히 국민들 앞에 드러내 올바른 사제의 길을 걸어가는 다수의 사제들과 그 사제를 믿고 따르는 대다수 천주교 신자와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주도하는 신야권연대에 정의구현사제단도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며 "만약 민주당이 대선 불복의 마음이 굴뚝같지만 국민적 역풍이 두려워 직접 하지 못하고 일탈된 사제들의 입을 빌려 대선 불복을 하려는 것이라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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