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형 건설주들의 주가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대비 0.92%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동양건설이 6.46% 오른것을 비롯해 동부건설이 3.6% 코오롱건설 1.23% 대림산업 1.29% GS건설이 1.8% 오르는 등 대형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양도소득세 감면조치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정부와 여당은 미분양주택 양도세 면제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강남 3구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도 원칙에는 동의하고 시기만 추후 확정하기로결정했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수도권 내 미분양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의 부동산 상황이 전국적으로 전이되는 부동산 시장 상황상 올해 2분기 거래량 증가, 3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미 선반영된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그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책으로 빠른 미분양 해소를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부동산 규제 완화로 점진적으로 미분양주택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여전히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할 때 빠른 미분양주택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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