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오는 10일 국내 최초로 신흥국 중·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6일 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아리랑(ARIRNG) 합성-AC 월드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올 들어 신규 상장된 13번째 ETF다.
이 펀드의 기초지수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AC World 지수로 미국과 영국 등 23개 선진국과 중국, 한국 등 21개 신흥국의 중·대형 주식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다.
구성종목은 NYSE, LSE, KRX 등 전세계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규모·유동성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을 편입한다.
원금(수익률 포함)을 3개월마다 정산하는 만기 1년의 스왑계약을 거래상대방인 현대증권과 체결하는 구조다. 현대증권은 해외 투자은행(IB)과 다시 스왑계약을 체결해 운용사에 지급할 기초지수 수익률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즉각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하며 스왑 등 장외파생상품을 운용수단으로 해 기초지수의 수익률 추적이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의 리츠와 하이일드 채권 등에 국한된 국내 합성 ETF의 기초자산이 해외 대표 주가지수로 확대돼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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