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 뉴먼씨 추방
2013-12-07 13:31:57 2013-12-07 13:35:30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북한에 한 달 넘게 억류돼왔던 미국인 메릴 뉴먼씨가 안전하게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 북한이 공개한 뉴먼씨의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는 6일(현지시간)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 측이 "뉴먼씨가 85세의 고령인데다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한다는 점을 감안해 인도주의적 추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관광 차 북한을 방문했던 뉴먼씨는 열흘간의 여행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베이징으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체포됐다.
 
그는 지난 6·25 전쟁에서 북한에 대항해 활약한 참전용사로 알려졌으며 북한 측은 그를 억류한 이유로 '관광을 목적으로 내세워 6·25 전쟁 당시 북한에 남게 된 남한 측 인원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려 했다는 점'을 들어왔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뉴먼씨가 작성한 사죄문 전문을 공개하는 한편 이를 낭독하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내보낸 바 있다.
 
뉴먼씨는 북한을 떠나 현재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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