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신한지주 회장 선출 22일까지 미루자"
2013-12-10 10:54:13 2013-12-10 10:58:11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오는 12일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이 사실상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사진)이 일정을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현 회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경우 검증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신한지주(055550)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사무국을 방문해 "공정한 경쟁, 투회명한 절차를 통한 회장 선출을 위해 22일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자"는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초 5명의 후보중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이재우 신한카드 부회장이 면접 고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재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이동걸 전 부회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 등 3명이 최종 후보다.
 
당초 일정은 오는 11일 오후 4시 이들 후보 3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 후 면접 결과에 따라 다음날인 12일 이사회에 최종 후보자를 상정할 예정이었다.
 
일단 신한지주 쪽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건의서류를 받아보고 검토한 뒤에나 입장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정해진 절차인 만큼 사실상 받아들여지기는 어렵지 않겠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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