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2주년..새누리 "北 도발 배제 못해"
"군과 정부 당국, 비상한 각오로 조금의 허점도 보여서는 안 돼"
2013-12-17 14:45:10 2013-12-17 14:49:0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2주년을 맞은 17일 "군과 정부 당국은 비상한 각오로 국가를 지키는 일에 조금의 허점도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현주 대변인(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김 전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권력을 승계 받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통치 수준은 이번 장성택 처형 과정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4일 만에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장성택의 공개 체포 및 사형 집행은 전 세계에 북한 지도체제의 반역사적이고 반인권적인 공포정치의 실체를 생생히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어제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에는 우리 군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지가 대량 살포되었다고 한다"라면서 "우리 군은 이럴 때일수록 철통같은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급변사태에 기민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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