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 법안, 이르면 다음주 합의 가능성
정세균 위원장 "여야 간사 주도적 역할로 이번 주말까지 합의"
2013-12-18 16:12:34 2013-12-18 16:16:2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8일 전체회의를 갖고 국가정보원법 및 국가공무원법 등 법률안 개정 방안을 논의 중인 국회 국정원개혁특위는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엔 국정원 개혁에 대한 여야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세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만나 가능한 이번 주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고, 여야 간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위는 여야 대표·원내대표 4인 회담 합의문에 담긴 국정원 개혁안의 원활한 연내 입법 또는 처리를 위해, 간사 단위에서 양측 이견을 조율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그간 공청회 등에서 개진된 위원님들 의견에 더해서, 오늘과 내일 오전을 활용해 위원님들이 이미 합의된 4인 회담의 결론을 제도화하거나 법제화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회 정보위원회의 상설화, 국정원 예산안의 국회 통제 등 여야가 대립해온 쟁점들은 특위 내부 토론을 거친 뒤, 김재원·문병호 여야 간사 주도로 합의점이 모색될 전망이다.
 
특위가 당초 예상보다 쉽게 합의 국면으로 전개되면서 국정원 개혁안은 26일 또는 30일 개최되는 본회의를 통해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분위기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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