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덴버서 경기부양법 서명
2009-02-18 06:51:13 2009-02-18 06:51:13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7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지난주 의회를 통과한 7천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로써 경제문제가 끝난다고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오늘은 끝을 위한 시작을 의미한다"며 "해고의 고통을 겪는 국민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달치 공과금을 내지 못하는 가정을 구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명된 경기부양법은 사회간접자본 건설 프로젝트, 의료보험, 재생 에너지 개발 등에 자금을 투입하고, 일반 가정에 세금 감면혜택을 부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을 서명한 덴버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그가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을 받은 곳이다.

또한 서명식이 거행된 덴버시 자연과학박물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녹색성장' 관련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도 참석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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