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 헤지펀드들이 아베노믹스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일본의 헤지펀드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덕분에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레카헤지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 헤지펀드 자산은 하반기에 4억5100만 달러 늘어나 2011년 상반기(2~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스트라튼스트리트캐피탈의 워런트펀드는 올들어 3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하야태재팬에쿼티롱숏펀드의 수익률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 헤지펀드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아베노믹스 덕분에 일본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상황은 반전됐다.
실제로 엔화는 지난 1년간 22% 급락했고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올 한해 40% 가까이 급등했다.
데이비드 바란 심포니 파이낸셜 파트너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투자자들이 일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고 믿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라며"일본에 투자를 꺼렸던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