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가스요금 평균 5.8% 인상..가구당 4300원 ↑
2013-12-31 11:37:14 2013-12-31 11:41:15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새해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8% 오른다. 가구당 월평균 주택용 가스요금은 현재보다 4300원 오른 1만5248원으로 조정된다.
 
31일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거쳐 2014년 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8% 인상한다고 밝혔다.
 
용도별로는 주택 취사·난방용이 각 5.7%씩 오르고 산업용 6.1%, 영업용1(식당·숙박업 등) 5.5%, 영업용2(목욕탕·폐기물처리소 등)가 5.8% 인상된다. 가스요금 인상은 지난 8월 평균 0.5% 인상된 후 5개월 만의 조정이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내역(서울시 기준, VAT 별도)(자료=한국가스공사)
 
안태훈 가스공사 요금제도팀장은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으로 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185만톤의 추가 스팟을 구매했고 기존 계약 물량의 가격이 조정됨에 따라 도입원료비가 다소 상승했다"며 "도입원료비 변동분을 요금에 반영하지 않으면 가스공사의 누적결손금이 커져 천연가스의 안정적 도입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요금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스요금은 가스열량단위(MJ)당 평균 1.2007원 상승해 평균 MJ당 21.8298원으로 조정됐으며, 4인 가구 기준으로는 4300원이 올라 월평균 주택용 가스요금이 1만5248원으로 조정됐다.
 
가스공사는 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의 동절기 가스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겨울철 동안 가스요금을 미납하더라도 공급중단을 유예하는 제도를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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