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위원장 "수신료 현실화, 방송사 모두 협조해야"
"수신료는 모든 미디어와 관련된 문제"
2014-01-24 18:58:04 2014-01-24 19:01:49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KBS 수신료 현실화는 모든 미디어와 관련된 문제라며 방송사 모두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방송협회 회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KBS 수신료 현실화는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신용섭 EBS 사장과 김종국 MBC 사장, 이웅모 한국방송협회장(SBS사장),이경재 방통위 위원장,길환영 KBS 사장,이재천 CBS 사장(왼쪽부타) (사진 제공=방송통신위원회)
 
이날 간담회에는 이웅모 한국방송협회장과 길환영 KBS 사장, 김종국 MBC 사장, 신용섭 EBS 사장, 이재천 CBS 사장, 박재만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UHD(초고화질) TV가 국내 방송산업 및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UHD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방송사·가전사 모두 협력하고 방송사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송환경의 변화에 대한 지상파방송의 적극적인 대응과 제2의 한류 확산을 위해 콘텐츠 교류와 플랫폼 해외 진출 등이 중요하다"며 "방통위는 올해 참 공영방송의 확립과, 창조경제에 일조할 수 있는 방송기반의 확대, 한국방송의 세계화에 목표를 두고 방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올해 전국지방동시선거,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주요 행사가 많은 해로 선거방송의 공정성 확보, 스포츠 경기중계에 있어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웅모 한국방송협회 회장(SBS 사장)은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중계권 등에 대한 협상 경과를 설명하면서 "지상파 3사가 예전과는 달리 분쟁 없이 순차편성, 공동중계 등에 원만히 합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방송협회 회장단은 수신료 현실화, 국내 지상파 UHD 방송 실시를 위한 주파수 배정, 방송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광고규제 및 외주제도 완화 등의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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