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2월2일 열릴 배구·농구 경기 일정. (정리=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설연휴는 일요일이 이어지며 나흘 간이다. 게다가 일요일이 설 당일 뒤에 붙기에 차례 등의 설 명절행사 이후로 이틀 이상 쉴 수도 있다. 바쁜 일상에 잠시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분주한 일정 탓에 평소 경기의 직관이 쉽지 않았던 스포츠매니아에게 설연휴 기간 나흘은 상당히 좋은 찬스다. 설날 당일인 31일부터 다음달 1~2일 연휴에 직관하기 용이한 배구·농구 경기를 미리 체크해 보자.
◇설날 당일은 모두 수도권 경기
아무래도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의 연고지 특성상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에 사는 팬들의 직관 기회가 많다.
일단 설 당일(31일)에는 배구·농구 경기가 수도권에서만 열린다.
배구 경기는 수원에서 남·여 맞대결이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LIG손해보험을, 여자부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부른다. 남자부 경기는 오후 2시, 여자부 경기는 남자부 경기 종료 후 시작된다.
남자 프로농구는 이날 인천·고양·안양에서 대결한다. 인천전자랜드, 고양오리온스(이상 오후 2시 시작), 안양KGC(오후 4시 시작)가 각각 연고지의 홈 구장으로 전주KCC, 원주동부, 부산KT를 부르는 모양새다.
여자 프로농구는 이날 경기가 없다.
◇2월1~2일에는 비수도권 경기도 진행된다
다음날인 2월1일에는 비수도권에서도 경기가 있다.
프로배구 남자부 팀인 우리카드와 러시앤캐시 간의 맞대결이 아산 유관순체육관에서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우리카드와 5위 LIG에 따라붙으려 하는 러시앤캐시 간의 놓칠 수 없는 승부의 향배가 관심을 모은다.
같은 시각 울산 동천체육관에선 울산모비스와 창원 LG의 남자프로농구 경기가 열린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라이벌의 남자프로농구 경기가 관심을 모은다.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서울 삼성 간의 맞대결이 치러진다. 팀 승률은 SK가 삼성의 두배(SK 28승11패·승률 0.72, 삼성 14승25패·승률 0.36)다. 다만 삼성은 팀의 수장이 바뀐 상황에서 새해 벽두엔 좋은 경기를 펼칠 각오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평택에서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KGC인삼공사 경기가, 구리에서 여자프로농구 KDB생명-우리은행 경기가 각각 열린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배구 및 농구 모두 남녀부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남자배구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천안에서, 여자배구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화성에서 맞붙는다.
남자농구는 안양KGC와 인천전자랜드가 안양에서, 여자농구는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용인에서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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