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기름 유출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어민'은 그 다음"
새누리당 의원들도 반발 "GS는 가해자"
2014-02-05 11:52:23 2014-02-05 11:56:23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여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실제로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고 2차 피해자가 어민"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윤진숙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사고 관련 당정협의에서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이 "어민들이 생업을 놓고 방제 작업에 총동원됐다. 책임 있는 당사자들, GS칼텍스가 (어민들에게) 보상을 한 후 보험 문제를 정산해야 한다"라고 지적하자 이렇게 대답했다.
 
이에 이현재 의원은 "장관께서 전혀 책임을 통감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GS칼텍스가 2차 피해자라 하는데 가해자"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 인식을 제대로 해달라"며 "GS는 가해자가 아니냐, 수습할 때 왜 이렇게 30분씩 늦었느냐"라고 질타했다.
 
여상규 의원도 "GS칼텍스도 피해 확산의 과실이 있다"며 "어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방제 작업에 나서고 있다. 선보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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