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금융상품 전성시대..지방은행 이색 상품 '눈길'
2014-02-09 09:00:00 2014-02-09 09: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맞춤형 금융상품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고객 생활패턴을 고려한 지방은행들의 이색 금융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여행목적 자금을 위한 'JB행복투어적금'에 이어 결혼목적의 적금상품인 'JB행복결혼적금'을 출시했다.
 
가입대상은 실명의 개인으로 월 불입액 최저 1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정액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상품 가입시 최대 연 0.3%까지의 우대금리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웨딩플래너협회 · 하나투어와 제휴를 통해 결제금액의 2% 캐시백을 적금 만기시 추가로 제공받게 된다. 결혼이나 전세자금을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 최대 연 0.3~0.5%의 금리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은행은 오는 6월4일 실시될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KNB당선통장'과 'KNB당선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자료=경남은행)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와 회계책임자면 개설과 발급이 가능하다.
 
KNB당선통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제출을 위한 제증명서 발급수수료뿐 아니라 제사고신고수수료, 타행 송금수수료(창구거래), 자동화기기(CD·ATM) 현금인출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KNB당선체크카드는 연회비, 발급수수료 면제와 함께 가맹점 이용대금 0.5% TOP포인트 적립 그리고 알림서비스(SMS)가 무료로 제공된다.
 
금융상품은 물론 맞춤 마케팅도 선보였다.
 
부산은행은 은행원과 고객이 소통할 수 있는 소셜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인 'BS프렌즈톡'을 내놨다.
 
BS프렌즈톡은 2~3년 마다 지점을 옮기는 은행업무 특성상 근무 당시에 맺은 고객과의 인연을 이후에도 이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됐다.
 
이를 통해 은행원들은 일상적인 모습이나 글, 주변정보 등 생활 속 소소한 일상을 사진이나 글로 공유하고, 고객들은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서 재테크 목적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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