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컨트리 대회를 진행 중인 소치 올림픽 참가 각국 대표 선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황준호(21·단국대)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30㎞ 추적 경기에서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며 올림픽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황준호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30㎞(15㎞+15㎞) 스키 애슬론에서 선두 대열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한 바퀴를 추월당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68위에 그쳤다.
스키애슬론이란 형태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매스스타트 형식으로 출발해 클래식 주법으로 15㎞의 첫 번째 경기를 하고, 이어사 스키를 바꿔 신고 프리 주법의 형태로 15㎞를 달리는 종목이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단 황준호는 첫 올림픽에서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그는 1.7㎞ 구간을 67위(4분09초2)로 통과했고 3.75㎞ 구간부터 68위로 추락한 이후 회복을 하지 못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스위스의 다리오 콜로냐가 1시간8분15초4 기록으로 우승했고, 스웨덴의 마르쿠스 헬네가 콜로냐에게 0.4초 뒤져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1시간08분16초8을 기록한 노르웨이의 마르틴 존스러드 순비가 가져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