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액 131억달러..전년比 0.2%↑
2014-02-10 11:00:00 2014-02-10 11: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ICT수출이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했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0.2% 증가한 131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신흥국의 금융불안과 엔저 등의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ASEAN, EU,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ICT 수출이 확대돼 ICT수지는 63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ICT 수출액은 ASEAN 지역이 3.2% 늘어난 17억2000만달러, EU은 9.0% 늘어난 12억4000만달러, 중남미 지역이 15.5% 늘어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과 반도체, 디지털TV 등이 두 자리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ICT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수급 균형에 따른 가격 안정화, 모바일 등 성장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로 두자릿수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1월 ICT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한 68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
 
품목별로는 반도체(29억6000만달러, 6.6%), 휴대폰(5억5000만달러, 0.5%) 등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8억6000만달러, -8.7%), 디스플레이 패널(4억1000만달러, -8.8%), 디지털TV(2000만달러, -30.4%) 등의 수입이 감소했다 .
 
지역별로는 일본(8억 달러, -18.4%), 중국(홍콩 포함, 25억 달러, -4.9%), 대만(8억4000만 달러, -9.9%), EU(4억3000만 달러, -26.7%) 등으로부터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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