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해 국내 면세점 업계가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저와 환율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롯데면세점은 작년 매출이 3조5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3조2000억원 대비 10%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인터넷 면세점 매출도 30% 급성장했다.
신라면세점도 지난해 매출이 2조795억원으로 전년대비 9.5% 늘며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전체 외국인 매출 가운데 중국인 매출 비중이 75%까지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경기부진과 엔저, 환율하락 등의 변수가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라며 "중국인 중심의 성장 스토리를 재확인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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