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2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벌이고 있는 남북은 오후 2시 5분부터 오후 4시 5분까지 2시간 가량 2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남북 대표단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5분부터 오전 11시 23분까지 1시간 20여분 동안 1차 전체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
당초 오전 회의 이후 우리 측 수석대표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 수석대표인 원동연 통전부 부부장과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양측은 오후 전체회의를 재개했다.
이에 사전에 의제를 설정하고 만난 것이 아닌 만큼 대표단이 남북 현안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차 전체회의 정회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쟁점이 발생했다기보다 양측 내부의 의견 조율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20~25일 개최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폭설이 내린 금강산 지역에 우리 측 및 북측 인원들이 긴급 제설작업을 벌여 차량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공=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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