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보다 민주적이지 못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열린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뉴스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박근혜 정부 1년을 맞아 대학교수 등 전문가 250명을 대상으로 국정운영과 관련해 이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보다 비민주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고 21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응답자(87명, 34.8%)가 박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보다 '오히려 매우 비민주적'이라고 판단했으며, '오히려 비민주적'을 택한 응답자도 50명(20%)이나 됐다.
박근혜 정부를 더 비민주적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적반 이상인 54.8%에 달하는 것.
44명(17.6%)만이 '민주적으로 개선(24명)' 또는 '크게 개선(20명)'이라고 답변했다.
경실련은 2004년 처음 노무현 정부 1년 평가를 실시한 이래 5년마다 새 정권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정치·행정 분야 전문가 108명(43.2%), 경영·경제 68명(27.2%), 법학·법조 25명(10%), 사회 17명(6.8%), 공학 8명(3.2%)과 기타 24명(96%)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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