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목 조선호텔 사장 "국내·외 면세점 입찰 적극 참여"
2014-02-26 14:10:09 2014-02-26 14:14:14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세계가 그동안 유통기업으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다. 기회가 되는대로 국내·외 가리지 않고 면세점 입찰에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은 26일 열린 무형문화재 지정판매 협약식에서 이 같이 밝히며 신세계면세점이 면세점 사업을 확장에 대한 강한 열의를 나타냈다.
 
성 사장은 "다소 뒤늦게 면세사업에 뛰어든 만큼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동안의 유통 분야에서의 경험을 감안하면 기본적인 역량은 춘분히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기존 업체들과 함께 한국의 면세사업을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신세계면세점은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지역 시내면세점과 김해공항 면세점을 운영 중으로 전체 면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2.3% 다.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점차 사업규모를 키워 나가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상태다.
 
한편 최근 대기업의 면세점 진출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신세계면세점은 기존 대기업과는 다른 입장이라는 측면도 강조했다.
 
성 사장은 "롯데와 신라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 가량으로 절대적인 만큼 이들과 신세계를 같은 선상에서 대기업으로 분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며 "신세계는 아직 면세사업 진출 초기 단계인 만큼 마케팅을 비롯한 기본적인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주력하면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 지분을 인수하면서 신세계면세점이란 이름으로 면세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부산 시내면세점과 이번달부터 김해공항 면세점을 임시 운영하고 있으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김해공항 DF1지역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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