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세계 기축통화될까?
2014-02-27 15:16:54 2014-02-27 16:08:4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위안화가 달러를 제치고 세계 기축 통화가 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이 200개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53%가 "위안화가 세계 기축 통화로써 달러의 위상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기관투자가들 중에서는 62%의 응답자가 위안화가 세계 기축 통화가 될 것이라고 답했고 중국 외 기관투자자들 중에서는 43%가 이같이 응답했다. 
 
EIU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위안화의 국제적 영향력 또한 함께 커지고 있다"며 "지난 수십년간 미국 달러가 이 세상을 지배했다면 이제 위안화가 그 위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위안화가 유동성 부족 문제 때문에 기축통화로써 지위를 얻기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투자자들의 믿음을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CNBC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까지 위안화가 세계 2위 자금조달 통화였고 지급 결제 통화로써는 8위를 차지했다"며 "위안화의 글로벌 명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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