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5.55엔(1.12%) 내린 1만4675.52에 문을 열었다. 이는 4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자체 방어 준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에도 매수세가 몰려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80% 내린(엔화가치 상승) 101.31엔을 기록하고 있다.
에반 루카스 IG시장 스트래지스트는 "크림반도 긴장감이 완화될 수 있을 지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라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요타(-1.28%), 닛산(-1.87%), 미츠비시(-1.42%) 등 자동차주와 닌텐도(-1.24%), 파나소닉(-2.98%) 등 기술주가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실적 악화로 구 본사 건물 매각에 나서기로 한 소니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2% 넘게 폭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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