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일리)우크라이나 정정불안에 엔화 강세
2014-03-04 08:14:08 2014-03-04 08:18:2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이 깊어지면서 글로벌 엔화 매수세가 늘어난 까닭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7% 하락한 101.394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0.90% 내린 139.2125엔으로 거래됐다.
 
지난 주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회로부터 우크라이나 군사개입 승인을 받아 인근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됐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6000명 이상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크림 반도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ㆍ달러 바스켓 대비 러시아 루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1.5% 내린 42.6570을 기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3일 통화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는 것을 방어하고자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1.5%포인트 오른 7%로 조정했다.
 
리처드 프래눌로비치 웨스트팩 선임외환전략가는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들에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8% 오른 80.0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52% 내려간 1.373달러로 거래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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