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위기)IMF, 4일 우크라이나 실사 돌입
2014-03-04 06:09:43 2014-03-04 11:16:2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우크라이나 구제금융 조건 등을 논의할 국제통화기금(IMF) 실사단이 다음날 키에프에 도착해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임시 정부는 IMF로부터 1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IMF 실사팀은 4일 키에프에 도착해 열흘동안 구제금융의 규모를 가늠할 계획이다.
 
IMF는 "실사단이 우크라이나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구제금융에 필요한 경제·금융 정책 개혁 조치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임시 정부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기 위해 국제 사회에 내년까지 350억달러의 지원을 이미 요청한 상태다.
 
IMF는 지난 2010년에도 우크라이나에 1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가스 보조금 지급 철회 등의 개혁 사항을 이행하지 않자 2011년에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야세르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는 "과거 IMF가 제시한 조건은 혹독한 요구"였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정치적으로 환영받지 못할 만한 긴급 조치들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