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남포 확대영상(사진제공=국토지리정보원)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북한 전역 지도가 일반에 공개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7일 지금까지 대북 관련 국가기관에만 제공하던 북한지역의 지형도, 위성지도, 수치지형도를 28일부터 민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북한 지도는 2007년~2009년에 제작된 1/2만5000, 1/5만 축척으로 북한의 국토 현황은 물론 건물·도로·철도 등 최근 도시발전 모습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북한 전역의 위성지도와 지형도를 한권의 책으로 묶은 북한 지도집을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 형태로 서비스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북한 지도는 남·북한 경제협력이나 통일에 대비한 중요한 정책자료로 대북 업무 기관에만 제공됐으나, 이번을 계기로 민간기업의 대북 경제협력과 통일 연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북한 지도를 지속적으로 수정·갱신해 최신의 북한 국토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북한의 주요 도심지역까지 확대한 상세지도(1/5000축척)도 제작할 계획이다.
◇개성공단(북한지도집)(사진제공=국토지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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