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박스권 흐름 지속
2014-03-30 13:07:02 2014-03-30 13:10:53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이번주(31~4월4일) 코스피는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 반등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0일 "코스피는 1930~1990선 수준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소형주로의 지나친 쏠림보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도 "4월 첫째주 코스피는 소폭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재차 1980~2000선의 매물벽에 근접함에 따라 기관의 차익 매물 출회가 불가피해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31~4월4일) 코스피 흐름 전망.
 
주목해야 할 대외 변수로는 일본의 소비세 인상,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중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고용지표와 ISM제조업·비제조업 지수 발표 등이 지목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음달 4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잠정치 공개가 최대 변수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통해 지난 1~3월 경제지표 둔화는 일시적 한파에 따른 영향이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을 기록해 실적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한동안 낙폭이 과했던 섹터 중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컸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의 비중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에너지, 건설, 소프트웨어, 화학, 조선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한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철강, 화학, 조선업종 등 민감주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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