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016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10만대 달성을 골자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겸 회장은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르노삼성차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2016년까지 내수 10만대, 수출 12만대로 글로벌 총판매 22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전했다.
지난해 수출 7만대를 포함해 총 13만대를 판매했던 르노삼성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년내 판매량을 2배 가까이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곤 회장은 연내 ‘QM3’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진행하고, 르노의 디자인 철학을 적용한 세련된 모델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디젤열풍에 편승하기 위해 SM5 디젤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이 2016년 출시할 SM5와 QM5의 후속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부산공장은 올 8월부터 북미지역으로 수출할 닛산의 신형 로그 후속모델 생산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아울러 세단형 전기차(SM Z.E.)의 그룹내 수출 기지 역할도 담당한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매출 3조3000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당기순이익 170억원 등을 달성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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