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통)아웃도어 위해 태어났다..닛산 패스파인더!
2014-04-06 11:56:17 2014-04-06 12:00:45
[뉴스토마토 김영택·김희주·어희재·이충희기자] 도로 사이로 만개한 진달래와 개나리꽃이 완연한 봄기운을 전해준다.
 
당장 짐을 챙겨 어디론가 떠나야 할 듯싶다. 이번 주말 자동차 트렁크에 캠핑장비를 한아름 챙겨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이번 <카통>은 강력한 성능과 넓은 공간 활용으로 가족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닛산의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다.
 
‘가족을 위한 전용 제트기’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패스파인더는 프리미엄급 7인승 패밀리 SUV(스포츠유틸리티)다.
 
‘닛산 라이프’ 동호인들과 함께 패스파인더에 대한 특징 및 장단점 등을 이야기 나눠봤고, 설문조사를 통해 동호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했다.
 
패스파인더는 지난 2012년 10월 미국에서 출시된 뒤 지난해 11월까지 9만353대가 판매되면서 닛산의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1월 국내에 출시된 패스파인더는 닛산의 역동적인 힘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닛산 패스파인더의 외관 디자인은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렸지만, 여유로운 좌석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대해선 대부분 높은 점수를 줬다.
 
강경태 닛산 라이프 동호회 회장은 “패스파인더는 다른 SUV와 달리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가 탑재돼 있어 초보 운전자들이 손쉽게 운전할 수 있고, 캠핑 트레일러가 기본 장착돼 있어 180만원에서 200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7인승에 넓은 공간을 제공해 캠핑이나 여행을 떠나기 좋은 SUV”라고 설명했다.
 
같은 동호회 박시준 씨는 “패스파인더는 고급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 JX의 플랫폼을 그대로 적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경쟁 모델로는 가격, 연비, 출력 등이 거의 비슷한 포드 익스플로러를 꼽았다.
 
이경남 씨는 “대부분의 SUV는 디젤로 승차감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은 재구매를 꺼린다”면서 “하지만 닛산 패스파인더는 가솔린이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연비의 약화를 불러오는 한계를 감내해야 한다.
 
닛산 패스파인더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EZ Flex Seating System)’과 ‘래치 & 글라이드(LATCH AND GLIDE)’ 등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2열 시트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을 통해 전·후방 최대 14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하고, '래치&글라이드 기술'을 적용해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손쉽게 2열 시트를 이동시킬 수 있다.
 
또 3.5리터 6기통 VQ엔진을 통해 강력한 주행성능을 내뿜는다. 최고출력 263/6400(rpm), 최대토크 33.2/4000(kg.m/rpm)로 도심이나 오프로드 등 다양한 기상조건과 도로 환경에서 완벽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4WD Lock 모드는 앞축과 뒤축의 토크 배분을 각각 50%로 고정해 줌으로써 자갈길이나 비포장 도로와 같은 오프로드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직접 패스파인더를 운전해보니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졌다.
 
다만 앞에서 거론했던 연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패스파인더는 가솔린 모델로 최근 시장에 불고 있는 디젤열풍에 역행하는 게 아닌가 싶다.
 
실제 설문조사에서 패스파인더 구매를 주저하는 주된 요인으로 ‘가솔린 연료’ 사용을 꼽았다. 패스파인더의 도심연비는 7.9km/ℓ, 고속연비는 10.4km/ℓ로, 최근 출시된 SUV와 비교해 연비 효율이 극도로 떨어진다.
 
그럼에도 패스파인더는 “가족을 위한 제트기”라는 수식과 함께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고,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닛산의 베스트셀링 SUV로 상품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은 있다는 분석이다.
 
<카통>에서 패스파인더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일단 타 보자”. 운전석에 앉는 순간 닛산 패스파인더의 숨겨진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테니.
 
(장소협찬 : 홍대 씰링캠프, 카페나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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