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요구로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
2014-04-14 07:08:52 2014-04-14 07:13:2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러시아의 요구로 유엔(UN) 긴급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안보리가 이날 오후 8시 비공개 회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위기 상황을 유엔 안보리와 유엔안보협력기구(OCCE) 논의에 긴급 회부한다"며 안보리 회의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 주민들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의 관공서를 급습한 무장세력들에 대한 진압작전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은 이번 분리주의 움직임의 배후가 러시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같은 비판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친러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경찰(사진=로이터통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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