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도 침몰사건' 수사대책본부 본격 가동
이성윤 목포지청장 본부장 맡아..총 13명 진상규명 총력
2014-04-17 11:29:52 2014-04-17 11:35:0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과 관련해 광주지검을 중심으로 하는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17일 "신속하고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광주지검이 총괄하는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수사대책본부장은 이성윤 목포지청장이 임명됐으며 광주지검 박재억 강력부장이 수사팀장을, 윤대진 광주지검 형사2부장이 수사지원팀장을 맡았다.
 
이들을 포함해 수사대책본부에는 광주지검 소속 검사 7명과 목포지청 검사 2명 등 총 13명의 검사들이 배치됐다.
 
검찰은 앞서 전날 사고가 발생한 즉시 해남지청장 등 검사 2명과 수사관을 사고현장에 급파해 진상 조사를 시작했으며 광주지검 강력부장과 검사 3명을 목포지청에 배치해 1차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경찰을 초동단계부터 실시간 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대책본부는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수습과 피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의 편의가 최대한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피해자들과 국민들이 받은 충격과 우려가 큰 점을 깊이 유념하고, 향후 해양선박관련 학계, 실무계, 유관기관, 공공기관을 포함한 감정단(전문수사자문위원)을 구성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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