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구조방법·다이버 수 "변동없다"
2014-04-20 10:15:54 2014-04-20 10:19:48
[진도=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로 인해 실종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다이버의 추가 투입도 안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남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일일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해양수산부장관과 관계부처(청), 전남도 등의 관계 실국장이 참석해 피해자 구조와 가족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협의했다.
 
선내 진입을 위한 구조 대안과 일반 국민들의 다양한 구조 아이디어 제안에 대한 실효성을 검토했다.
 
인양·파공·절단 후 진입 등 제기된 대안들은 자칫 생존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현재의 잠수 선내 진입방식을 지속하기로 했다. 대신 최선을 다해 수색과 구조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전국 민간 자원봉사 다이버를 대거 투입하는 방안 역시 위험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투입중인 인력을 그대로 운용키로 했다.
 
사망자 발견, 평목항 이송, 의사 검안, 신원확인, 안치에 이르는 시신 관련 제반 절차는 안전행정부에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추후 세부절차는 관계부처와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외부 민간인의 불필요한 소동 유발 행위나 거액의 인양자금 요구 등 악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감시도 지시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을 이어주는 셔틀버스가 지금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했으나, 30분으로 단축한다. 또 팽목항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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