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루트 5곳으로 오늘 선내 집중수색..사망자 49명
2014-04-20 10:31:20 2014-04-20 10:35:13
[진도=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세월호 사고 닷새째인 20일, 사망자가 49명으로 늘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19일 야간 수색을 위해 함정 192척과 항공기 31대를 동원, 총 4회에 걸쳐 조명탄 836발을 투하했다"며 " 563명의 잠수부가 15번 선체 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10분 침몰 선박 부근에서 해경 3012함이 사망자 1명을 수습했다. 오후 11시35분에는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같은날 오전 5시50분쯤 4층 격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확인했던 사망자 3명을 발견해 수 차례 진입을 시도한 끝에 특수 제작한 손도끼로 오후 11시48분에 수습했다.
 
발견된 사망자 3명은 전부 남성으로, 수습 당시 모두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있었다.
 
20일에는 오전 5시35분쯤 격실 내부에서 남성 사망자 1명을 발견했으며, 오전 5시50분쯤에는 3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수습했다. 남성 1명, 여성 2명이다. 현재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오전 7시40분경부터 8시2분까지 사망자 9명을 발견해 수습했으며 모두 남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 4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함정 204척, 항공기 34대를 이용 선체 주위 해역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고명석 국장은 "선체 내에 진입할 수 있는 루트가 개척돼 선내 수색이 용이해진 만큼 잠수부 563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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