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제공=에이스펙코퍼레이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어깨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27·LA다저스)이 원정경기를 치르는 선수단과 헤어지고 어깨를 검진받고자 소속팀의 연고 도시인 LA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6일 부상 부위인 어깨를 정밀 검진받고자 LA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5이닝 6실점) 이후 갑자기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더니, 지난 3일에는 끝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다저스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은 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히는 등 심각한 우려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팀이 워싱턴 원정길을 하고자 떠난 시점에 류현진의 어깨를 자세하게 들여다봐 완쾌를 앞당기려 한다.
다저스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이날 LA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큰 부상이 아니기만을 바란다. 며칠 안으로 류현진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류현진 대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스티븐 파이프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해 홈런 세 방을 맞으며 4-5로 졌다. 4-4로 동점상황이던 9회말 맞은 적시타를 무척 뼈아팠다. 전날 맞대결서 연장 접전 끝에 이긴 다저스는 이날 시즌 14패(18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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